지난 10월 15일 카카오 3만 2천여 대의 서버를 가동해온 SK C&C 분당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카카오톡뿐만 아니라 다음, 티스토리, 카카오 뱅크, 카카오페이 등등 카카오 계열사 주요 기능들이 불통되는 사태가 발생했다.
화재의 원인은 전기실 내 정전으로 인한 서버 셧다운 방지하기 위해 구축한 무정전 전원 장치(UPS) 설비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. 이 사태로 인해 카카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피해를 입었다.
이번 카카오 화재 사건은 대다수가 사용하는 각종 메신저, 결제 및 예약 서비스 등이 필수 임에도 이들의 위기 대처 능력은 매우 부족하다는 것이 이번 사고로 나타났다. 하나의 플랫폼이 독점을 하면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례가 되었다고 생각한다.
문제점은 서버분산을 안 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. 검색해보니 사과문에 카카오는 "모든 데이터를 여러 데이터센터에 나눠 백업하고 있고, 이원화 시스템을 갖고 있다"라고 한다. 그러면 백업 시스템이 다 돼 있다는 말인데 왜 이런 장시간 먹통 사태가 발생했냐는 질문엔 사고가 너무 크게 났기 때문이라고 한다. 카카오는 이번 화재 장소인 판교 외 안양 등 4곳에 데이터센터가 있는데 판교가 메인이라 타격이 컸다고 한다.
비슷한 사례를 찾아보니 같은 데이터센터를 쓰는 네이버도 비슷한 화재가 난 적이 있었다.
쇼핑라이브 같은 일부 서비스가 중단됐지만, 카카오처럼 장시간 대규모 먹통은 없었다.
네이버는 "주요 서비스를 이중화하고 백업해둔 덕"이라 말했다.
개인적인 생각:
카카오도 데이터센터가 4군데나 있다 했는데 네이버랑은 왜 다를까? 4군데이지만 판교에 80프로가 있는 건가??
안 그래도 요즘 카카오의 이미지가 점점 나락으로 가고 있는데 결정타를 날리게 된 사건이 되지 않을까 싶다.
한편으론 데이터 센터라는 곳은 절대 내부에서 화재가 나면 안 되는 곳에 난 것이라 생각하고 SK C&C의 잘못이 더 큰가?라는 생각도 든다.
사과문에 화재라는 것은 워낙 예상할 수 없는 그런 사고였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까지는 조금 대비가 부족했던 게 아닌가 라는 말을 했는데 화재는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사고이기 때문에 더욱더 백업 시스템을 갖춰야 했지 않았나라고 생각이 든다.
카카오는 스타트업도 아닌 우리나라의 한 플랫폼을 대표하는 기업인데도 서버 분산을 안 했다는 것이 신기하고 놀랍다.
이번 사고를 계기로 정신 차리고 다음엔 좋은 소식으로 이슈가 되면 좋겠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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